정원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다. ....루이 14세의 재정담당이었던 니콜라 푸케가 유명한 정원가인 앙드레 르 노트르로 하여금 본인의 부와 권세를 과시하기 위해 만든 정원이다. 그러나 정원에 초대받았던 당시 왕 루이 14세는 정원의 규모와 화려함에 화가 나서 푸케를 체포하여 감옥에 보내고 그 자신을 위한 베르사유궁을 만들도록 지시하였다. 이렇게 하여 대표적인 평면기하학식 정원인 베르사유궁이 탄생하게 된것이다. 오늘날이라면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없겠지만 왕이나 상류층 사람들이 정원을 만드면 지인들에게 알려 가든파티를 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였기 때문이다.

정원은 치유의 공간이요, 메모리얼이다. 타지마할은 인도 무굴 제국의 황제 샤자한이 아이를 낳다 죽은 부인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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